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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책의 종류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 하는 책: 결론이 아니라 내용 자체를 즐겨야 하는 모든 책 한 단계를 완독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 가야 하는 책: 아마 교과서 같은 학습서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까? 일부분만 읽어도 되는 책: 참고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찾아 보는 용도의 책. 더보기
<문명 이야기: 그리스 문명 2-1> (1) p. 115 그리스에 처음으로 도시국가가 생길 때, 각 나라의 건국신화에는 영웅들이 등장한다. 즉,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영웅들이 세운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테네의 건국신화는 상당히 흥미롭다. 인간의 죄악에 격노한 제우스는 홍수를 보내 인간세상을 휩쓸어 버린다. 하지만 데우칼리온과 그의 아내, 피라는 상자 혹은 방주를 타고 파르나소스 산정에 도달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 데우칼리온의 아들은 헬렌(Hellen)인데, 모든 그리스 민족은 바로 그의 후손이기 때문에 헬레네스(Hellenes)라는 명칭이 등장하게 된다. 어쨌든 그의 후손 중 하나인 케클롭스가 아테네 여신의 도움을 받아 도시를 창설하고 그 도시를 아테네라고 부른다. 이 이야기는 몹시 낯이 익는데, 분명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연상되기.. 더보기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구글이 모터로라를 인수하면서 그것이 삼성과 LG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론에서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 중에서는 삼성과 LG가 안드로이드를 확보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날려버렸다는 주장도 나온다.1) 여기서 나는 다시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를 다시 떠올리게 됐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목의 대상이 되는 삼성 같은 대기업은 사실 기업 자체가 악덕한 것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이 잘 못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에서 최고 핵심적인 개념인 ‘effectiveness’의 번역이 미흡하다고 주장해 왔다. 피터 드러커의 원서, “The Effective Executive”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념은 ‘Ef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