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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기아스 고르기아스저자플라톤 지음출판사이제이북스 | 2011-12-27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고르기아스』에서 플라톤은 철학과 정치가 연설술을 가교로 어떻게...글쓴이 평점 우리가 고전을 읽는 것은 그저 옛사람이 했던 말을 암기해서 유식을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덕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하품 나올 것 같은 이야기를 읽어서 무엇에 쓰겠냐고 생각하며 그저 흥미로 읽었던 책이지만,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새삼스럽게 절감했다.내가 보기에 불의를 당하는 것보다는 불의를 가하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반박하기가 쉬워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린 플라톤은 단순히 반박에 성공한 정도가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을 진리를 가르쳐 주었다.플라톤이 이 글을 쓸 때는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 때문에 .. 더보기
2013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 대한 고르기아스적 해석 고르기아스저자플라톤 지음출판사이제이북스 | 2011-12-27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고르기아스』에서 플라톤은 철학과 정치가 연설술을 가교로 어떻게... 얼마전 을 마침내 끝을 낸 이후 그리스 철학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플라톤 시리즈를 보고 마침 도서관에 있던 를 골라왔는데,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린 플라톤의 주장은 논리적으로는 맞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이상주의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오늘 피겨세계선수권 여자싱글 경기를 보고 갑자기 오늘 새벽에 읽은 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따라서 불의를 저지르는 것은 나쁜 것 중에서도 두 번째로 큰 것이네. 불의를 저지르고도 대가를 치르지 않는 것은 본성상 모든 나쁜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이자 첫 번째 것이네."(고르기아스, 플라톤 .. 더보기
1차 세계대전사 1차세계대전사저자존 키건 지음출판사청어람미디어 | 2009-03-09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세계적인 전쟁사학자 존 키건 1차 세계 대전의 원인부터 결말까지...글쓴이 평점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이미 존 키건의 원작을 번역한 몇 권의 책을 통해 충분히 실망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존 키건의 잘못이 아니라 번역가의 잘못이 크다. 특히 "정보와 전쟁"은 기술 분야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번역가가 작업을 맡았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하는 바이다. 그런데 의외로 "1차 세계대전사"는 번역용어에 있어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뒤로 갈수록 번역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문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 더보기